블루베리 농장 후기
무려 집에서 한시간 반 거리
전날에 농장 소개시켜준 일본인 친구 우리집에서 재우고 같이 갔다

도착하자마자 만난 유쾌한 일본인 친구가
벌에 무려 5방 쏘여서 일찍 귀가한다했다.
벌이 그렇게 많다고..? 했는데 벌이 무슨 일하던 중간에 떼로 옮겨다님. 무서움
한국에서 팔토시, 마스크, 등등 챙겨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한시간 안에 4바켓 정도를 채워야 하는 생각보다 힘든 일
그리고 쉬는시간은 없다 45분인가 점심먹을 시간 주고 스파르타
그리고 냉장고 없음. 여름엔 더 더울텐데 다른 애들 밥 먹는 거 안상하나 모르겠음
일은 같이 할 파트너를 정해주는데, 한국말을 잘하는 인도네시아 친구였다
한 노래당 1/4을 채우면 된다고 하면서 챌린지처럼 도와줬는데
그 친구 덕분에 그나마 즐겁게 했던 것 같다.
할만 했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더위와, 파리와 벌 참을 수 없어...
호님은 일이 힘들고 안맞았다했다
현대자동차 일보다 이게 더 어려운가? 싶었음 비슷한 강도 아닐까 했는데
나는 오히려 폴로, 나이키 일보다 쉬웠어..
인생은 역시나 상대적, 더 안좋은 일이 있다면 현재에 쉽게 적응하고 감사하게 되지..
같이 갔던 일본인 친구는 당일 잘렸음 ㅋㅋㅋㅠ
남기는 블루베리가 너무 많았고, 그거 지적했는데 여전히 그렇게 했다고.
그 친구는 우리 끝날 때 까지 기다리다가 같이 집에 갔다.
암튼 첫날부터 GG치기로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공장도 합격했기 때문
다음주엔 공장 메디컬 테스트 보고, 좋은 일자리 구할 때 까지는 세컨비자 기간 채울 생각이다.
집에가는 길 바다 들리기
참고로 목이 엄청 마르다..^^ 우리는 큰 물병 하나 가져갔다가
나는 물도 잘 안마시는 데 목말라 죽을 뻔 함. 목마르면 그냥 블루베리 좀 따먹음
집에 가는 길 무려 1시간 35분, 가는 길 주유소나 세븐일레븐 없음
= 목말라 죽음

가는 길에 호님이 알아봤던 같이 가고 싶다던 바다가 있어서 잠깐 들려서
사람들 서핑하는 것도 보고,
그리고 일복으로 호님이랑 같이 바다 뛰어들었다
같이 미련하고 미친 짓을 해 줄 마음 맞는 사람이 있다면
인생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다름을 기분 나빠 말고 존중하고
같이있으면
험난과 고난 속에서도 웃음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 감사한 거겠구나
그리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 나 또한 노력해야 겠구나, 생각했던 시간
심지어 인스타 맞춘 것도 아닌데 같은 내용 올려서 신기


그렇게 물에 빠져버린 우리는
맨발로 운전을 하고,
잘린 일본인 친구 타카시?는 갈곳이 없어져서
우리집에서 하루 더 신세지기로 했다.
집에와서 보니까 팔토시 걷은 그대로 타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나는 사실 내 바운더리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인색한 편인데
호님은 그 친구 일자리도 추천해주고, 해야할 것도 공유해주고, 밥도 해주고, 신경써주고 하는 거 보면서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서 다행이다?
함께 있으면 나도 물드는 것 까지는 아니라도 유해질 수 있겠구나 했다
너무 호님 이야기만 하네, 오늘은 좀 내가 덕분에 변한 것도 느끼고
함께 만드는 바이브도 좋고, 호님도 변하는 게 느껴지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
포키?
그리고 호님 친구가 드디어 취업했다고 연락왔는데, 포키잡으로 월 9천달러인가 버는 일이라 했다.
솔깃해진 우리 같은 곳 지원서 넣었다
포키.. 생각보다 재밌고 잘맞던데, 일 구하면 포키쪽으로 구하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제일 크다
우선 세컨비자를 채우는 걸 기반으로 포키.. 구하고 싶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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